Question?
과일 아닌 채소 중 가장 맛있는 토마토! 하지만 그냥 먹으면 맛이 약간 심심하기도 해서 슬라이스 친 토마토에 설탕을 뿌린 뒤 냉장고에 숙성시켰다가 먹는 토마토 설탕절임의 맛 궁합은 최고인데, 영양학적으로 궁합 좋지 않은 음식 조합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정확히 왜 궁합이 안좋다는 것이고 설탕 대신 단맛을 내는 천연 감미료 스테비아를 쓰면 어떨까요?


즉문즉답
설탕의 분해에는 비타민B가 사용되는데 토마토에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안그래도 현대인들은 설탕에 많이 노출되어 있는데 토마토와도 같이 먹으면 얻고자 했던 비타민 B가 상쇄되는 셈, 설탕과 토마토를 같이 먹는다고 조합이 나쁠껀 없습니다. 다만 토마토의 비타민 B를 오롯이 섭취 못할 뿐
설탕 대신 천연 감미료인 스테비아는 체내에서 분해랄게 없이 바로 소변으로 배출된다. 즉, 설탕 대신 스테비아로 바꾸면 맛은 그대로 좋고 건강에도 더 좋다는 점, 토마토 설탕절임의 영양학적 잔소리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
그리고 토마토엔 칼륨도 풍부한데 이는 설탕과 무관하게 섭취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점입니다. 단짠단짠으로 인해 현대인들이 많이 노출되어있는 소금의 나트륨은 체내에서 칼륨과 비율이 맞아야 몸이 건강하다고 해요. 평소에 짠 걸 많이 먹는 편이 아니라면 토마토에 소금을 살짝 치면 칼륨-나트륨 균형도 맞고 달달함도 얻을 수 있습니다.
Science
비타민 B는 면역력을 높여주고 피로 회복,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줍니다. 미토콘드리아에서 포도당을 에너지화하는 TCA회로의 조효소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엄밀히 말하면 B군으로 B1,2,3,5,6,7,9,12까지 총 8개로 구성되는 수용성 비타민인데 이 중, 1,2,3,6,12(5종)이 포도당의 산화작용에 모두 필요하며 하나만 부족해도 당은 연소되지 않고 중성지방으로 변합니다.
즉, 설탕은 우리 몸에 비타민 B가 감당할 수 있는만큼만 먹어야한다는 뜻이며, 단 걸 좋아한다면 비타민 B를 많이 섭취해야합니다.


천연감미료라 불리는 스테비아(Stevia)는 설탕보다 3백배 이상 달면서 몸에 흡수되지 않고 바로 소변으로 배출되어 당뇨 환자에게 설탕 대용으로 쓰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왼쪽 사진이 스테비오사이드(Stevioside) 혹은 스테비올 배당체(Steviol glycosides)라 불리는 스테비아 성분의 화학식인데 설탕, 당에 비해 매우 복잡하죠. 그렇다 보니 체내에서 분해도, 흡수도 되지 않고 혀에 달달함만 남긴채 몸 밖으로 빠져나가니 Zero 칼로리에 고혈압 등 성인병 또한 유발하지 않습니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 안에 가장 많은 양이온은 칼륨 이온(K+)입니다. 그리고 세포 바깥, 세포 사이사이를 채우는 세포외액에 가장 많은 양이온은 나트륨 이온(Na+)이죠. 세포 안과 밖 양쪽에 이온, 전해질 농도가 균형을 이루고 풍부할 때, Sodium-Potassium(Na-K) Pump가 원활하게 작동하고 삼투압과 pH가 균형을 이뤄 세포가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몸은 건강해집니다.
'일상궁금증 > 음식,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Pepper (순)후추는 조리 중에 넣어야할까? 요리가 끝나고 넣어야할까? 발암물질 아크릴아마이드 조심!! (0) | 2021.09.12 |
---|---|
군대에서 즐겨먹던 뽀글이, 라면 봉지에 끓여먹는 것 플라스틱 환경호르몬(내분비교란물질)으로부터 안전할까? 무해한 폴리프로필렌과 유해한 폴리스티렌 (0) | 2021.07.30 |
쿠킹 알루미늄 호일(Aluminum Foil)로 감싸고 가열, 조리하면 몸에 안좋을까? 은박지의 활용과 유해성 (0) | 2021.06.24 |
"해동 후 재냉동 금지" 왜 안될까? (0) | 2021.0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