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라면을 4등분으로 쪼개고 봉지 윗부분만 열어준 뒤, 스프를 뿌리고 뜨거운 물을 봉지 높이의 반만 붓고 입구를 막는다. 젓가락으로 고정해서 3분 동안 익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먹으면 맛좋고 든든한 한끼!
설겆이할거리도 나오지 않아 좋고 특히 군대에서 불침번을 서고 난 후 많이 먹었더랬는데 건강한 예민한 나는 플라스틱 소재인 라면 봉지에 뜨거운 물을 부어 환경호르몬이 나오는건 아닐지 궁금해졌다.
즉문즉답
라면 봉지 내부는 환경호르몬 걱정이 없는 플라스틱 재질로 문제가 없다. 다만, 끓는 물을 넣고 더 뜨겁게 하기 위해 전자렌지에 돌려서는 안된다. 100℃를 넘어가는 고온 상태가 되면 플라스틱 재질이 녹아 나온다.
Science
라면 봉지 내부, 식품접촉면에는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소재의 플라스틱이 사용된다. 가소제 성분이 없는 재질로 뜨거운 물이 노출되어도 환경호르몬은 나오지 않는다.
반면, 애초에 용기에 끓여먹게 만들어진 컵라면 중 스티로폼 재질인 스티렌페이퍼(PSP)는 폴리스티렌(PS)를 10배 이상 발포시킨 것으로 애초에 PS 자체가 발암물질인 벤젠으로 만들어지며 비스페놀A가 나와 유해하다. 컵라면 종이 용기의 경우엔 천연펄프에 폴리에틸렌을 코팅한 것으로 환경호르몬 걱정이 없다.
그러나 봉지라면, 종이 컵라면 모두 전자렌지에 돌려 100도 이상의 고온 상태를 만들면 유해물질에 노출될 수 있다.(폴리에틸렌 녹는점 : 105~110℃)
cf. 환경호르몬(내분비교란물질) : 우리 몸에서 정상적인 호르몬이 만들어지고 작용하는 것을 방해, 성장기 어린이의 장기기관, 뇌 발달에 특히 치명적이며 성인 또한, 대사증후군, 심혈관질환, 비만 그리고 암까지도 유발한다. 대표적으로 비스페놀A, 프탈레이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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