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더위에 안 쓸수는 없고 전기세는 무서운 에어컨, 어떻게 써야 효율적일까? 끄기 전 송풍은 필수! 냉방과 다른 점

Question?

역대급 폭염 기록을 갱신 중인 요즘, 시원한 에어컨만이 구원인데, 그만큼 전기요금도 만만치 않은 에어컨이죠. 그렇다고 비싸게 산 에어컨을 놀릴 수도 없고,, 켜서 조금 시원해지니 전기료가 부담되어 꺼버리면 바로 또 더워져 버리네요. 어떻게 써야 전기세 폭탄 맞지 않고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까요? 그리고 에어컨 설정 모드 중에 냉방, 제습, 송풍의 차이는?

즉문즉답

송풍 전환을 습관화 해야합니다. 일단, 냉방 후 에어컨을 바로 꺼버리면 내부에는 습기가 그대로 남아있어 곰팡이가 생기기 쉽고 쉰내가 나게됩니다. 에어컨을 끄기 전에 송풍 모드 1시간은 필수!! 그리고 송풍 모드는 실외기가 돌아가지 않고 바람만 내보내는 설정으로 선풍기보다도 전력량 소모가 적습니다. 즉, 전기요금이 덜하다는 뜻이죠. 냉방으로 만들어낸 냉기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 송풍 모드를 base로 하고 중간중간 덥다 싶을 때, 잠시 냉방을 키면 됩니다.

 

냉방과 제습의 차이는 무엇을 기준으로 실외기를 동작시키느냐의 차이입니다. 냉방 모드에선 온도센서를 input으로 설정한 온도보다 높은 상태면 실외기가 작동되고 제습 모드에선 습도센서를 input으로 설정된 습도보다 높으면 실외기가 켜질뿐, 켜졌을 때의 동작은 온도, 습도를 둘 다 내리는 동일한 기능을 합니다. 설정 온도, 습도보다 내려가면 알아서 송풍모드로 전환되니 집 안에서 내가 어디에 있든 내가 딱 만족하는 최적의 온도와 습도를 알고 있다면 그 최적점으로 냉방, 제습모드를 켜놔도 됩니다만 직접 느끼는 대로 수동으로 송풍 모드를 관리해주는 것이 절약에는 더 도움이 됩니다.

아무튼 실외기의 동작이 에어컨의 핵심!! 이 실외기를 효율적으로 동작하도록 설계한 것이 인버터 에어컨으로 구매 비용은 비싸지만 냉방 전기요금이 저렴한 것이 장점

Science

우리가 보는 벽걸이, 스탠드 에어컨은 실내기라고 하여 이것만 동작한다면 그저 바람을 내보내는 선풍기와 다를게 없습니다.(송풍모드) 이 때, 사용되는 전력량은 기종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략 30W 정도입니다.(선풍기의 경우 대략 50W)

 

에어컨의 냉기를 만들어내는 것은 건물 밖에 달린 실외기로 그 안에 열교환기(Heat Exchanger)인 컴프레셔의 역할이 핵심인데, 이 부분은 압축기 형식, 기술수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에너지 효율이 좋다는 인버터 에어컨이 대략 400W가 넘습니다. 송풍 대비 10배 이상이라 전기요금을 많이 잡아먹는 것! 구형 실외기의 경우 요금이 더 나오겠죠.. 

실외기의 SCC(Super Compact Condensor) : 냉매가 지나는 관을 여러 개의 미세유로 형태로 만든 알루미늄 납작관 방식으로 냉방 효율 약 30% 개선

압축기의 DC inverter 형식 : 주파수 변경이 가능한 인버터로 냉매를 압축하는 모터의 회전수를 적절히 조절해 기존 정속형이 켜지고 꺼질 때 소모하던 소비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줄여 냉방 효율 약 70% 개선